[뉴스핌=서정은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4일 오전 여의도 본원에서 세계 7대 은행인 중국은행(Bank of China)의 톈궈리 회장과 한국에 구축될 위안화 역외허브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서 두 기관은 위안화 역외허브에서 발행, 유통될 위안화표시 채권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위안화표시 증권관련 신상품 개발에 있어 공동 조사연구를 하고 두 기관의 직원들간 상호 교류와 교육 등 한국 위안화 역외허브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노력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서 유재훈 사장과 톈궈리 회장은 두 국가의 증권시장, 아시아증권시장의 발전 및 양 기관의 상호협력증진을 위해 공동 노력을 할 것을 약속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한국의 위안화 역외 허브 지정은 홍콩, 싱가폴, 대만 등 중화권을 제외한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지정된 것으로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다양성 확대와 국제화에 큰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탁원은 우리나라의 위안화 역외허브 지정에 따른 위안화표시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왼쪽 한국예탁결제원 유재훈 사장, 오른쪽 중국은행 톈궈리 회장>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