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한국에 머물던 여성을 위해 1억5천만원의 병원비를 대신 내줬다. [사진=까르띠에/디마코] |
[뉴스핌=대중문화부] 배우 이영애가 한국을 여행하다 조산한 대만 주부와 아기의 치료비를 부담했다.
최근 대만 언론에 따르면 이영애가 병원비 때문에 귀국하지 못한 채 한국에 머물던 여성을 위해 1억5천만원 가량의 병원비를 대신 내줬다. 이영애의 도움으로 퇴원한 이 여성은 지난달 30일 아기와 함께 대만으로 돌아갔다.
한류팬인 이 여성은 지난 2월 당시 임신 7개월의 몸으로 한국에 왔고 화장실에 넘어지며 채 1kg도 되지 않는 미숙아를 출산했다.
정상 호흡이 불가능했던 아기는 다섯 달 가량 인큐베이터에서 자랐고 간과 담낭 등에 문제가 생겨 수술을 받으며 수차례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이들은 거액의 치료비를 지불하지 못해 퇴원을 할 수 없어 이영애가 치료비를 대신 내준 것.
지난달 29일에는 병원을 찾아 아기와 부모를 만나기도 했다고.
이영애의 소속사 측은 "처음에는 이영애씨가 몰래 도우려고 했지만 아기 엄마가 도움을 주신 분을 꼭 만나 인사하고 싶다고 수차례 부탁해 신분을 노출하게 됐다"며 "아기 엄마가 이영애씨를 보고 하염없이 울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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