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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주도 SSD, HDD 빠르게 대체.."올해 HDD 44% 차지"

기사입력 : 2014년07월01일 11:03

최종수정 : 2014년07월01일 11:07

[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가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SSD가 HDD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일 삼성전자는 서울 호텔신라에서 '2014 삼성 SSD 글로벌 서밋 (2014 Samsung SSD Global Summit)' 행사를 갖고 삼성 독자기술이 적용된 'V낸드 브랜드 SSD' 850 PRO 라인업 4종을 공개한다. '삼성SSD 글로벌 서밋'은 삼성전자가 주도적으로 SSD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매년 여는 행사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HDD 사업을 시게이트에 매각한 뒤 사실상 HDD 사업을 접고 SSD에 집중해왔다. 3년여간 선택과집중 전략을 벌인 결과로 삼성전자는 인텔, 샌디스크 등을 제치고 업계 1위를 올랐다. 도시바 마이크론 등이 샌디스크 뒤를 잇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에 1위로 올라선 데 이어 선도적인 제품을 출시하며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시장 확대도 삼성전자가 주도적으로 펼치고 있는 과제이기도 하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SSD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금액 기준으로 작년 시장 규모는110억달러다. 올해 145억달러,  2017년에는 235억달러까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SD는 HDD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유일한 단점으로 지적돼왔던 '가격'이 최근 떨어지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IHS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SSD 시장은 매출 기준 112억8700만달러 규모로 HDD 매출(264억6300만달러) 비중의 4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SD는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플래시를 이용한 대용량 저장장치다. 기존 HDD 보다 속도가 빠르고 발열, 데이터 손상이 적다는 게 장점이다. 반도체 업체 입장에서는 '금맥'으로 일컬어지는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SSD가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인식되면서 SK하이닉스도 최근 수년간 SSD에 집중적인 투자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미국 바이올린메모리의 PCIe 카드 사업부문을 인수한 것도 SSD 사업 진출 전략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올린메모리는 2005년 설립된 플래시메모리 솔루션 회사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로 PCIe 카드사업부의 인력 30여명과 관련 특허를 확보하게 된다.  앞서 지난 2012년에는 컨트롤러 업체인 LAMD를 인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컨트롤러 자체 조달이 가능해졌다.

LG전자도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일반 소비자용으로 SSD를 판매하고 있지만 도시바로부터 OEM 공급을 받은 제품이다. 자체 개발은 아직 하지 않고 있다. 중견기업중에서는 반도체 전문기업인 바른전자가 SSD 제품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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