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오른쪽)와 장남 인디오 [사진=AP/뉴시스] |
미국 연예계 소식통들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장남 인디오 다우니(20)가 코카인 소지 사실이 발각돼 경찰에 붙잡혔다고 1일(한국시간)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디오 다우니는 6월30일 오후 웨스트할리우드에서 경찰 불심검문에 응하던 중 코카인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들통 났다.
경찰 관계자는 “길가에 세워진 차량 조수석에서 누군가 코카인을 흡입하는 듯했다”며 “창문을 열고 불심검문한 결과, 인디오 다우니에게서 코카인을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연행된 인디오 다우니는 보석금 1만 달러(약 1010만원)를 내고 이날 밤 풀려났다.
인디오 다우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전처와 사이에 얻은 아들이다. 코카인 소동과 관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코카인 의존증은 가족력”이라며 “아이를 훈계하기보다 치료를 통해 극복하도록 도우려 한다. 신경 써준 분들 모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수년간 마약에 손을 댔다가 재활센터와 교도소를 오간 바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측근은 “인디오 주니어의 약물 의존증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부친의 배려로 수년간 재활센터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다. 언젠가 호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