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투자심리 개선으로 2000선을 탈환했다.
3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3.70포인트(0.69%) 오른 2002.2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90선에서 강보합세로 시작,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막판 2000선을 돌파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자태도지수가 상승했고 중국도 7.5% 성장률을 지키기 위한 정책 기대감이 시장에 있는 상황"이라며 "G2중심의 글로벌 경기 개선 심리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
지난 27일 6월 톰슨로이터·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82.5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최종치 81.9 와 시장 전망치 82.0을 넘은 수치다.
천원창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우려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고 중국증시도 하단에 대한 지지감이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부분이 증시 상승에 도움이 된 것"이라 고 언급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04억원, 276억원 샀고 개인은 2015억원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91억원 매도, 비차익거래가 1636억원 매수해 전체 1445억원 순매수했다 .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35% 올랐고 은행과 건설업도 2%대 상승했다. 전기가스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하이닉스가 전거래일 대비 2.21% 올랐고 삼성생명이 1.49% 상승했다. KB금융과 한국전력, 현대중공업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전거래일 대비 5.63포인트(1.06%) 오른 537.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6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9억원, 202억원 순매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