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SGA가 유큐브의 교육사업부문을 인수해 전국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SGA는 계열사인 SGA Systems(SGA 시스템즈)를 통해 유큐브의 교육사업부문을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SGA는 이번 인수를 통해 교육부의 전국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나이스)사업을 맡게 되며 향후 교육SI사업을 중심으로 금융 및 국방 SI사업으로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SGA는 교육부의 나이스 사업으로 매년 100억원대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2003년부터 구축된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는 전국의 1만1000여개의 초·중·고등학교, 648만명의 학생에 대한 학사 및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약 50여만명의 교원과 1100만여 학부모들이 사용하며 우리나라 전자정부시스템 중에서 가장 큰 시스템 중 하나다.
나이스는 2003년부터 삼성SDS가 맡아서 진행해오다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의 대기업 참여제한으로 그 동안 유큐브에서 본 사업을 진행해 왔고, 이번 인수로 인해 SGA에서 이를 이어받게 됐다.
SGA는 이번 인수를 통해 매년 진행하는 나이스 응용 개발 및 인프라 부분에서 주도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창조경제 및 정부 3.0에 부합하는 교육과 ICT 융합 정책에 따른 교육정보의 공유, 협업 및 창의적 학습환경을 위한 스마트교육 사업 공략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은유진 SGA 대표이사는 "자회사 레드비씨는 보안솔루션 전문회사로 자리매김해 코스닥 상장에 한걸음 다가서 있고, 새로 출범하는 SGA 시스템즈는 SI 전문회사로서 교육 뿐 아니라 금융 및 국방 시장 진출도 준비해 SI사업을 집중적으로 공략 할 것"이라며 "솔루션 사업, SI사업과 함께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임베디드사업을 포함한 3개의 축을 완성해 올해 매출 목표인 700억원을 넘어 내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