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교보증권은 25일 현대공업에 대해 현대차 제네시스 판매 증가가 주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하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올 하반기 현대차 제네시스 판매 증가는 현대공업의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Genesis는 비(非) 볼륨(Volume) 차종임에도 불구하고 타 차종 대비 대당 매출액 차이가 상당해 실적 기여도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이달 중순 울산5공장(51라인) 증산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이에 시간당 생산대수(UPH)가 기존 20대에서 25% 상향된 25대로 조정돼 연간 2만2000여 대 수준의 증산 효과가 발생, 출고 적체 현상이 개선될 전망이다.
김 책임연구원은 "이전 모델(BH) 대비 납품 품목이 늘어난 점도 긍정적"이라며 "올해 제네시스향(向) 매출은 200억원 내외로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올 2분기는 제네시스 효과와 LF소나타 출시 그리고 중국 일회성 요인 완화 등으로 매출액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중국법인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확대, 2014년 연간 실적이 매출 1763억원, 영업이익 168억원, 순이익 14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5%, 6.5%, 36.7%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