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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국기 판매량으로 본 월드컵 “브라질 다음이 한국”

기사입력 : 2014년06월24일 09:0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강필성 기자] 이베이는 최근 3개월 동안 13개국에서의 국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태극기가 두번째로 많이 팔린 국기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이베이가 지난 3개월 간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브라질, 스페인 등 13개 국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1위는 브라질 국기, 2위는 대한민국 태극기로 집계됐다. 이어 미국, 영국, 멕시코, 이탈리아, 프랑스 국기가 많이 팔려나갔다. 국기 판매가 일반적으로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증가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이 월드컵 열기만큼은 주최국 브라질 못지 않았던 셈이다.

같은 조사에서 선수별 유니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였다. 2위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3위는 개최국 브라질의 네이마르 다 실바로 집계됐다. 웨인 루니(영국), 스티븐 제라드(영국), 메수트 외질(독일) 등이 뒤를 이었다.

국기-유니폼 등 브라질 월드컵 관련된 상품은 세계적으로 14만5000여 개가 판매됐다. 특히 미국에서만 4만여 개가 판매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서는 5~6월 사이 태극기를 비롯해 축구용품 판매량도 급증했다. 옥션-지마켓에서 최근 한달 간 태극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00% 증가했다. 국가대표 유니폼-응원 의류 등 축구 관련 용품도 같은 기간 100% 증가했다. 단일 상품으로는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를 포함한 축구공의 판매 신장율이 165%로 가장 높았다.

월드컵 인기에 힘입어 옥션에서는 ‘투혼-한국전 승부맞추기’ 모바일 이벤트를 통해 총 3억원의 이머니를 나누어 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러시아전 승부를 맞춘 1만6224명에게는 각 6170원의 이머니가, 알제리전 결과를 맞춘 2만1114명에게 각 4740원의 이머니가 지급됐다.

오는 27일 열리는 벨기에전을 앞두고도 1억원의 옥션 이머니를 놓고 승부 맞추기 행사가 진행 중이다. 또, 브라질 현지에서 축구 수집품으로 유명한 ‘파니니스티커 100매(14만9000원)’를 해외상품으로 판매 중이다. 파니니 스티커는 각국 대표선수의 얼굴과 커리어 등의 정보가 담긴 스티커로 브라질의 월드컵 수집품으로 유명하다.

옥션 홍윤희 홍보팀장은 "태극기 구매 등으로 비춰진 국민들의 월드컵 응원열기가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져 브라질 현지에서 뛰고 있는 우리 선수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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