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증시에 가장 큰 리스크는 조기 금리 인상이 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그러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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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채권 시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연방준비제도(Fed)보다 더 비둘기파적"이라며 "연준의 경제 전망이 틀렸으며 그들의 정책은 너무 비둘기파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 18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올해 미국 경제 성장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2.1~2.3%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이는 겨울동안 이어진 혹한과 한파의 여파로 미국 경제의 성장세는 견고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일부 상승한 것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메시지를 보냈다.
핌코의 마크 키셀 부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아직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은 보이지 않는 상태"라며 옐런 의장의 판단에 동의했다.
그는 "이로 인해 금리는 오랫동안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며 "주식과 부동산은 더 높은 수준으로 오르며 재평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의 필 올란도 수석 전략가도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공감하며 "시장이 중동 사태를 단순히 무시하고 있고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0년물 국채금리가 내년 1월 즈음 3.5% 수준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 뒤 "S&P500지수도 올해 현재보다 7% 가량 높은 2100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여름동안 주가가 약세를 보인다면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