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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빈 감독·하정우의 네 번째 협연이 펼쳐진다 '군도:민란의 시대'

기사입력 : 2014년06월18일 09:04

최종수정 : 2014년06월18일 09:04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위)로 시작해 ‘군도:민란의 시대’로 네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 [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뉴스핌=장주연 기자] ‘믿고 보는’ 듀오, 윤종빈 감독과 배우 하정우가 ‘군도:민란의 시대’로 돌아온다.

데뷔작 ‘용서받지 못한 자’(2005)부터 개봉을 앞둔 ‘군도:민란의 시대’(2014)까지 꼬박 네 작품을 함께한 ‘영화적 동지’ 윤종빈 감독과 배우 하정우의 특별한 인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 감독은 자신의 졸업 작품이자 첫 장편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 하정우라는 생생한 배우를 만났다. 두 사람의 완벽한 시너지에 ‘용서받지 못한 자’는 그 해 가장 뜨거운 화제작으로 급부상, 한국 영화 데뷔작 중 처음으로 칸 영화제 공식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도 초청됐다.

이후 하정우는 물질이 최고의 욕망이 된 시대상을 청담동 호스트를 소재로 그려낸 윤 감독의 두 번째 영화 ‘비스티 보이즈’(2008)에도 출연, 오직 이 순간만을 즐기는 호스트 재현으로 열연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하정우, 김성균, 윤종빈 감독(왼쪽부터) [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또 1980년대 남들보다 잘 살아남는 것이 과제였던 아버지들의 시대를 녹여낸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2012)에서는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로 분해 각 영화를 대변하는 캐릭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반면 윤 감독은 하정우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베를린’(2012)에서 감독인 아닌 동료 배우로서 국정원 현장분석관으로 등장,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서로의 영화와 연기 세계를 이해하며 영향을 주고받는 윤 감독과 하정우가 ‘군도:민란의 시대’로 또 한 번 의기투합한 것.

차기작으로 액션 활극을 생각하던 윤 감독은 10년 전 대학 연극 ‘오델로’에서 삭발을 한 채 무대에 선 하정우의 민머리를 떠올렸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부터 이야기의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했다고.

‘민머리 백정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그는 어떻게 의적단에 합류하게 됐을까?’ 등 “스킨헤드 자체에 비주얼뿐만 아니라 맥락과 주제까지 포함됐으면 했다”는 윤 감독은 천민 출신 쇠백정 돌무치가 ‘군도’의 신 거성(新 巨星) 도치로 된 사연과 새로운 변화를 삭발로 표현해냈다.

윤 감독은 “아무래도 네 번째 작품이다 보니 뭔가 더 새로운 걸 보여줘야 했다. 기존에 저와 하정우 씨가 했던 작업이 아닌 어떤 다른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을지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미 전작부터 경험이 많아서 굉장히 쉽게 진행됐고, 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면서 재미있는 작업이 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하정우 역시 윤 감독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초반부터 도치를 가장 잘 표현해줄 수 있는 모습이 스킨헤드라는 점에 동의했고 매 촬영 직접 머리를 미는 수고를 감수하며 삭발을 강행했다.

서늘하면서도 사연 있는 복합적인 매력의 악역 조윤(강동원)의 대척점으로서 카리스마와 장난기를 겸비한 도치는 하정우를 통해 극대화됐고 액션활극 ‘군도:민란의 시대’를 탄생시켰다. 

한편, 하정우와 윤 감독의 협연으로 화제를 모은 ‘군도:민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이다. 내달 23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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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가자 정전 대가로 이스라엘 보복 포기할 수도" CNN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지도자 암살 후 이란의 보복 공격 우려로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란이 가자지구 종전 협상 타결을 대가로 보복 공격을 포기할 수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확전 차단과 가자 종전은 이란의 요청으로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이슬람협력기구(OIC) 긴급 회의에 참가한 아랍 국가들이 바라는 일이다. 회의에서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은 "확전 방지를 위한 첫 조치는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것, 즉 이스라엘의 지속된 가자 침공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측통들은 가자 정전의 대가가 중동 확전 방지라면 충분히 매력적이기 때문에 정전 협상에서 강경 자세를 유지해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태도를 누그려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팔레스타인 유엔 옵저버인 리야드 만수르는 "팔레스타인은 확전이 아니라 정전을 원한다. 네타냐후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이란과의 전쟁으로 끌어들이려 한다"며 "이란은 영토 보전과 주권 존중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에 확전을 자제하도록 요구하고 있어 네타냐후 총리도 마냥 버티기는 힘들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스라엘과 이란에 "갈등을 확대해서는 안 된다"며 정전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는데 다른 곳에서 갈등이 확산되면 협상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미국 관리들은 가자 정전과 인질 석방 합의가 헤즈볼라 사령관과 하마스 정치지도자의 암살 후 고조된 중동 확전 위기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 미국은 이란과 헤즈볼라에 보복 공격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외교적 해결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주말 이란 테헤란에서 알리 바게리 이란 외무장관 대행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을 만났던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은 이란이 확전을 피할 방법을 찾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하니예 암살 직후 보복을 천명했지만 응징 위협에서 물러설 외교적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가자 정전이 성사된다면 이란으로서는 가자 팔레스타인들의 생명을 더 중시했다는 명분을 내세워 확전을 피할 수 있다. 이란에게 보복을 회피하는 대가는 이란의 명예와 전쟁 억지력 믿음에 대한 신뢰 훼손을 충분히 상쇄하고 남을 만큼 커야 되는데 가자 정전이 조건을 충족한다고 CNN은 분석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7일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포기하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페제시키안은 "만약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진정 전쟁과 지역 불안을 막기를 바란다면 그 징표로 당장 시온주의자 정권에 무기를 판매하고 지원하는 것을 중단하고 이스라엘이 가자에서의 대량 학살과 공격을 중지하고 정전을 수용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마크롱 대통령의 말을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이집트, 카타르 3국 정상들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가자 정전협상 테이블에 15일 복귀해 정전과 인질 석방 실현의 구체적 절차를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협상 장소는 카타르 도하나 카이로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8일 협상 재개 참석 요구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협상 타결을 남기고 이스라엘이 억류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교환 시기 등 4개 혹은 5개의 미합의만 해결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제안에 대한 하마스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한편 미국 관리와 서방의 정보 관리들은 CNN에 이란보다 헤즈볼라가 단독으로 보복에 나서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4월 이스라엘과 이란간 직접 교전을 제외하고는 헤즈볼라는 항상 이란이 꺼리는 공격을 이스라엘에 감행해 왔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보복 공격에 나서고 이란이 개입하면 국지 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이란 군이 무장 드론 군사 훈련을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2024-08-0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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