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인표가 16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진행된 새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배우 차인표가 “제목에 ‘사랑’이란 단어가 들어가면 대박난다”며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의 흥행을 예고했다.
차인표는 16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진행된 새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자신감을 보였다.
차인표는 “10년 전 ‘완전한 사랑’이라는 작품에 출연했다. 당시 극중 사랑하는 아내 하영애(김희애)가 병으로 죽고 결국 저도 함께 생을 마감함으로써 완전한 사랑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로부터 10년 후 ‘끝없는 사랑’에 몸담게 됐다”고 말한 뒤 “더 오래전 드라마 ‘사랑은 그대 품 안에’에 출연해 현재 아내(신애라)를 만났다. ‘사랑’이란 단어가 제목에 들어가면 다 대박 나는 듯하다”고 설레는 마음을 표했다.
한편 차인표는 ‘끝없는 사랑’에서 차기 대권의 꿈을 꾸는 군인 장군 천태웅을 연기한다. 이날 그는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는 동시에 독재 정부 미화에 대한 시선에 의구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시놉시스를 봤을 때 독재시절을 미화하는 것에 걱정이 있었다. 이 드라마는 불과 30년 전 신군부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제가 맡은 보안 사령관 역할은 당시 어깨에 별을 달고 권력을 향해갔던 이들의 특징을 조금씩 담고 있다”며 “시대의 흐름에 있던 인물의 특징을 살펴보는 것도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격동의 시대, 1980년~1990년을 산 인물들의 성장과 사랑이야기를 그린 새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은 오는 21일 밤 9시55분에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