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팔자에 2010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국 증시가 올해도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실패했지만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19포인트, 0.06% 내린 2010.6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009.51로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2010선에서 등락을 계속하고 있다.
외국인은 40억원 어치를 내던지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억, 4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금융투자도 36억원의 매수세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총 97억원의 매도 우위다.
현대증권 류용석 투자정보팀장은 "전날 코스피 2000선 회복은 단순한 회복 이상의 의미와 시사점을 지녔다"며 "MSCI 선진국 편입 이슈가 외국인 비중 조절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류 팀장은 "외국인 및 기관의 차익성 순매도 및 1분기 실적 경계감 등에 직면한 코스닥 시장이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화강세에도 수출주들은 큰 하락폭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대비 0.8원 내린 1016.4원에 거래를 개시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보험, 유통 등은 오르고 있지만, 전기전자, 화학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1%대 내리고 있으며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는 상승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트위터, 페이스북이 각각 2%대 상승세를 기록한 것에 힘입어 네이버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1.42포인트, 0.27% 오른 534.06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