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프 투 바이, 수정 또는 폐기해야"
[뉴스핌=주명호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영국의 주택가격 상승이 부채 위기를 불러 경제회복을 막을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IMF는 영국경제가 강하게 반등하고 있지만 주택시장 내에서 전형적인 버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IMF는 주택담보 대출 비율을 제한하고 현재 영국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헬프 투 바이(Help to buy)' 프로그램을 수정하거나 폐기하는 안을 구체적 방안으로 제시했다.
IMF는 또한 "자본 획득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환경에서는 가계 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금융기관 전체적으로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하며 "주택시장으로 인한 금융 위기를 막기 위해 거시경제적 정책을 가장 우선적으로 내놓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할리팩스에 따르면 영국 주택가격은 지난달 3.9% 상승해 6년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작년 상승률은 11%를 기록한 바 있으며 평균 집값은 18만4464파운드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