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최근 외식시장에서 ‘밥’을 중심으로 한 프랜차이즈가 인기다.
밥의 중요성을 전면에 내세운 외식 프랜차이즈가 다양한 전략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는 상황이다.
밥버거는 밥을 전면에 내세워 외식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메뉴다. 봉구스 밥버거는 참치, 마요네즈, 김치를 양념한 사이에 넣은 밥버거로 10대와 20대 소비자층을 강타했다. 밥을 햄버거처럼 손에 들고 간편히 먹을 수 있고, 모든 메뉴가 2000원 대로 저렴한 가격을 자랑해 큰 인기를 끌며 다양한 유사 브랜드를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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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와 청국장 그리고 찜은 가마솥 밥을 제공한다. 매장에 커다란 가마솥을 걸어놓고 직접 밥을 지은 후 숭늉까지 제공해 ‘구수한 밥 맛’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인기다. 순두부와 청국장 그리고 찜은 메뉴 조리 시 화학조미료(MSG)를 배제하고 천연 조미료만 사용해 맛을 낸다.
또한 강릉초당에서 두부를 공수해 오고 청국장은 자체 공장에서 직접 생산해 식품 안전성 문제도 보강했다. 순두부와 청국장 그리고 찜은 100% 순곡주인 부자막걸리까지 갖춰 ‘쌀맛’으로 고객을 잡는다는 평을 얻고 있다.
오므라이스 전문 레스토랑 오므토토마토는 오므라이스에 적합한 밥을 짓기 위해 색다른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100여회 이상 밥짓기를 통해 전국 팔도 각지의 햅쌀 중 오므라이스에 가장 적합한 ‘신동진’ 미를 선별하고 이를 원적외선 방식으로 건조시켜 더욱 찰지고 고소한 밥을 만든다. 오므토토마토는 여기에 다양한 종류의 토핑을 얹어 맛의 변화를 꾀한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 심리가 위축한 시장에서는 새로운 맛 대신 익숙한 맛 혹은 그리운 맛이 통한다”며 “밥을 기반으로 한 외식 메뉴들이 환영 받는 현상은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