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요양병원 소화기가 열쇠로 잠긴 사물함에 보관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전남 장성 효실천사랑나눔병원 화재참사 당시 소화기 대부분이 열쇠로 잠긴 사물함 안에 보관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전남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참사 요양병원의 화재가 시작된 별관 3층 조사 결과 비치된 소화기 11개 중 8개가 열쇠로 잠긴 목재사물함 안에 보관돼 있었다.
수사본부는 참사 요양병원 측이 소화기 11개 중 3개만 간호사실 앞 복도에 비치했다고 밝혔다. 참사 요양병원은 나머지 8개는 열쇠로 잠긴 목재사물함에 안에 보관했다.
이와 관련, 참사 요양병원 관계자들은 경찰조사에서 “환자들이 소화기를 흉기로 사용할 우려가 있어 조치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참사는 28일 자정 조금 넘어 80대 노인의 방화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무려 2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