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조직생활의 '3대 폐해' 없애기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3폐는 야근(夜勤), 불통(不通), 스트레스 등 회사 생활에서 없어져야 할 세 가지 폐해를 말한다. 이중 현대백화점그룹은 'PC오프제도'와 '사장님이 쏜다'를 통해 야근 및 불통 제거에 이미 상당 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고, 이번에 추가로 회사 차원에서 직원들 스트레스까지 관리하고 나선 것이다.
또한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아산병원과 연계해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Stress Management Program)'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다음달까지 현대백화점 본사와 전국 13개 점포 임직원 1700명과,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현대HCN, 현대H&S 등 그룹 전 계열사 직원 1400명 등 3100여 명에 대해 스트레스 검사를 실시한다. 간부 사원이 아닌 전사 임직원을 상대로 스트레스 검사를 진행하는 건 유통업계에서 첫 사례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직원들의 직무상 고충을 해결해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업무 효율성도 제고시켜 궁극적으로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SMP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평상시 직원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동·하계 휴가 외에 5일 이상 휴가를 쓰는 안식주와 임직원 대상 리프레시 연수 프로그램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직원들의 근무만족도 향상과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