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중국

[중국기업]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최강자 '환쥐스다이'

기사입력 : 2014년05월08일 16:37

최종수정 : 2014년06월19일 17:01

[뉴스핌=강소영 기자]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온라인 게임 업체 환쥐스다이(歡聚時代, YY Inc.)가 우수한 실적으로 미국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관심 종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환쥐스다이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퍼시픽 크레스트(Pacific Crest) 증권·파이퍼 재프리(PJC) 은행과 모건스탠리는 나스닥에 상장한 환쥐스다이 주식의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환쥐스다이는 올해 1분기 6억 6630만 위안(약 1억 720만 달러)의 순수입과 1억 8360만 위안(약 295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순수입과 순이익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6%와 187.2%가 늘었다.

환쥐스다이의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훨씬 웃돌았다. 파이퍼 재프리는 1분기 환쥐스다이가 시장의 예상보다 약 2% 높은 실적을 기록했고, 2분기에도 실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기관은 환쥐스다이 주식의 목표가를 현재 주가보다 두 배가 높은 105달러로 제시했다. 환쥐스다이는 7일 (현지시각) 주당 53.3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 우수한 실적, 부진한 주가...원인은?
하지만 눈부신 영업실적과 달리 주가는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환쥐스다이 주가는 91달러의 고점을 찍은 후 최근 줄곧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3월 이후 주가 하락폭은 30%에 달한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 하락폭이 10% 미만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주가가 폭락한 것과 다름없다. 

뉴욕 증시 애널리스트들은 이 회사 주가 부진이 중국 정부가 인터넷 음란물 단속에 나서면서 본격화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올해 인터넷 음란물 단속 강화에 나선 중국 정부는 대표 포털인 시나닷컴(Sina.com)에 대해 온라인 발급 및 배포 권한을 박탈하는 등 유례없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시나닷컴에 실린 20건의 글과 4편의 비디오가 외설적인 내용을 담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소식이 전해진 후 시나닷컴의 주가가 폭락했고, 그 여파가 중국 IT 상장 기업 전반으로 번지면서 환쥐스다이의 주가도 급락했다.

음란물 단속이 환쥐스다이의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환쥐스다이의 동영상 서비스도 음란물 게재 의혹을 받고 있어서 앞으로의 상황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투자자의 불안 심리를 키우고 있다.

순이익이 세 자리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환쥐스다이의 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도 '감점' 요인이 되고 있다. 2013년도 1분기 이후 환쥐스다이의 순이익 증가율은 내림세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었지만, 지난해 4분기보다는 약 4%가 감소했다.

환쥐스다이가 최근 온라인 교육으로 영업 분야를 확대한 것도 일부 투자자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 중국의 온라인 교육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이미 신둥팡(新東方) 등 전통 교육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바이두(百度) 등 포털업체까지 뛰어드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환쥐스다이는 앞으로 2년 동안 10억 위안을 온라인 교육 시장에 투자할 방침이다.

여러 불확실성이 일부 투자자의 우려를 사고 있지만 환쥐스다이는 올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다수 전문 기관들은 환쥐스다이의 2분기 순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82~85% 늘어난 7억 4500만~7억 55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 4G 대응형 차별화 서비스 준비 
환쥐스다이의 전신은 인기 온라인 게임 업체인 둬완(多玩)이다.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둔 2012년 6월 회사명을 환쥐스다이로 바꿨고, 그해 11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환쥐스다이는  온라인 게임, 소셜 네트워크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YY뮤직·YY닷컴·둬안온라인 게임 등이다.

환쥐스다이가 다른 소셜 네트워크 업체와 다른 점은 문자 위주의 소통이 아닌 대면 소통을 강조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출의 55%를 차지하는 YY뮤직이 대표적 사례다. 

YY뮤직은 가입자가 노래·토크쇼·춤 등 자신의 재능과 장기를 동영상으로 플랫폼에 올리면 다른 가입자가 인기투표를 진행하는 일종의 온라인 오디션 플랫폼이다. 또 다른 서비스 YY닷컴은 대면 소통과 복합 서비스를 지향한 환쥐스다이의 경영 철학이 집약된 상품이다.

YY닷컴은 게임,학습,음악 감상, 채팅, 파일전송 등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이는 환쥐스다이가 자사의 강점으로 꼽는 RCS(Rich Communication Suite) 서비스다. RCS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음성통화 및 문자메시지, 채팅, 파일 전송, 데이터 공유 등을 통합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이다. 

현재 사용되는 메신저가 개별적으로만 구동되고, 타사의 상품과는 호환되지 않으나, RCS서비스는 이 기술을 만족하는 타사의 메신저와도 호환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적인 VoLTE(LTE 망을 통해 음성 통화를 제공하는 서비스) 보급과 중국 4G 서비스 개시로 환쥐스다이의 RCS서비스가 앞으로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환쥐스다이는 자칭 세계 최초의 RCS 서비스 제공업체이다.

◇ 지배주주, 중국 스마트폰의 전설 레이쥔
환쥐스다이 CEO는 창업자인 리쉐링(李學凌)이다. 그러나 최대주주는 리 CEO가 아닌 중국 국민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小米)의 창업자 레이쥔(雷軍)이다. 레이쥔은 올해 2월 환쥐스다이의 지분을 20.7%로 늘리고 최대 주주가 됐다. 리 CEO의 지분은 19.8%이다. 

레이쥔은 환쥐스다이가 미국 증시에 상장할 때에도 리CEO와 같은 비율의 지분을 보유하는 등 이 업체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레이쥔이 최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중국 시장에서 환쥐스다이는 홍콩 증시에 상장한 진산소프트웨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치타모바일과 함께 '레이쥔 계열' 회사로 통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