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中 온라인게임 제왕 성다 비전 흔들?

기사입력 : 2014년04월04일 13:45

최종수정 : 2014년06월20일 16:02

[뉴스핌=김영훈 기자]  중국 온라인게임 분야의 대부였던 성다(盛大)가 최근 자회사인 동영상 사이트 6닷컴의 지분을 매각했다.

성다는 최근 자회사를 잇따라 매각해왔다. 때문에 중국 온라인매체 저장자이셴(浙江在線)은 성다가 아예 온라인사업을 접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고 4일 전했다.

인터넷 게임분야 제왕이었던 중국 성다가 텅쉰 바이두 알리바바 등 인터넷 대기업들과의 경쟁에서 크게 뒤쳐지고 있다.

이에 따르면 성다는 지난 1일 쿠6닷컴의 지분41%IT업체인 스카이 프라피트(Sky Profit)의 창업자 쉬시둥(許旭東)에게 매각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성다게임은 미국 나스닥에 등록된 온라인 게임 분야 중국 상장 기업(N株)이다.  

성다가 쿠6을 인수한 것은 약 4년 전이다. 당시 개별 상장이 어렵다고 판단한 쿠6는 성다라는 온라인 대기업의 자회사 자리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후 쿠6는 성다의 전략에 맞춰 핵심사업을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 로 변경했지만, 동영상 시장을 바이두 아이치예(愛奇藝)’, ‘유쿠투더우등에게 뺏기면서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고 말았다.

성다는 한때 지금의 중국 인턴넷  IT 공룡인 ‘BAT(바이두, 알리바바, 텅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업이었다. 천톈차오 성다 회장은 200531세라는 젊은 나이에 중국 최고 부호 자리에도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성다와 관련한 소식은 자산 매각 또는 바이두나 알리바바, 텅쉰 등 중국 인터넷 천하 3대 메이저들과 인수를 논하고 있다는 설이 전부다.

때문에 이번에 쿠6를 매각한 것을 두고 성다가 인터넷사업에서 아예 발을 빼려는 신호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로 저장자이셴은 성다가 더 이상 인터넷시장에서 경쟁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성다가 온라인게임으로 중국 인터넷 천하를 제패했을 당시만해도 바이두는 검색, 텅쉰은 QQ메신저, 알리바바는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가 전부였다.

하지만 지금 이들 중국 인터넷 분야 3대 메이저들은 동영상, 검색 뿐만 아니라 금융, 커뮤니티, 온라인쇼핑 등 인터넷과 관련한 모든 영역에 손을 뻗치고 있다. 심지어 엔터테인먼트와 문화 분야까지 이들의 영향권 안에 들어있다. 이 판세를 바꾸기엔 성다의 능력이 역부족이다.

저장자이셴은 천톈차오 회장의 충동적인 경영방식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기존에 높은 보수를 주고 영입한 전문경영인이 모두 떠난 것을 예로 들며 천톈차오가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신 이 사이트는 성다가 인터넷사업을 접고 투자회사로 변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성다는 앞으로 기술·미디어·통신(TMT)기업 또는 문화분야 뿐만 아니라 해외 부동산이나 자원 등으로 투자 분야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수술장 가동률 '62.7%→33.5%'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7일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병원 교수 중 절반이 넘는 529명(54.7%)이 무기한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은 33.5%만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에 나선 교수는 52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개 임상과 전체가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수술장 가동율은 현재 62.7%에서 33.5%로 감소할 전망이다. 비대위 및 병원 집행부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비대위는 의정갈등 해결에 복지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조치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관련 의료계와 논의 진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도 같은 날 3개 요구안(▲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정부의 일방적인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을 정부에 제출하며 대화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전체 의료계의 전면 휴진을 비롯한 총궐기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대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4-06-17 07: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