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리스크 관리·자동차 안전·공해 저감·IT 정보보안·우울증치료제 산업
[뉴스핌=김현기 기자] 삼성증권은 최근 한국사회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불안'이라며 '불안의 시대 극복을 위한 증시대안 탑(Top) 5'를 제시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28일 "현 시점에서 주목할만한 다섯 가지 투자대안을 도출해볼 수 있다"며 "생활 리스크 관리·자동차 안전·공해 저감·IT 정보보안·우울증치료제 산업 발전 및 관련기업 가치 제고의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불의의 사건·사고에 대비하고자 하는 사회적 관심은 보험을 통한 리스크 관리와 보안관제 서비스 수요의 구조적 확대로 연결될 수 있다"며 "동부화재와 에스원은 상기 관점에서 훌륭한 종목대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대사회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중요성만큼이나 자동차가 파급하는 위험성 또한 막대한 실정이다"며 "자동차 안전 강화 트렌드 변화의 중추는 안전장치와 안전부품 의무장착 여부다"고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선두업체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며 현대차 그룹 Capa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현대모비스와 중국업체들로부터 주문이 몰리고 있다는 만도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환경오염과 공해 문제에 있어 글로벌 최악의 대기오염 국가인 중국과 인접해 있다는 점도 불안감의 한 요소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중국 대기오염 수준은 조사대상 178개 국가 중 176위를 기록했다"며 "자연히 친환경 비즈니스와 공해 저감 관련 기업의 성장동력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가시화되는 성장 기회는 중국향 공기청정기 수출이다"며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점유율 1위는 필립스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납품 코웨이 공기청정기"라고 말했다.
정보화시대를 사는 오늘날의 사회에서는 IT정보보안도 빠질 수 없는 불안 요소이다.
김 연구원은 "쉴새 없이 타전되는 해킹, DDos 공격, 기업 내부 관련자의 고객정보 불법유출, 공인인증서 유출 뉴스 등은 시대의 불안을 조장하는 또 다른 형태의 우환거리"라며 "네트워크 및 H/W 시스템 보안, 정보보호와 암호화 인증 및 보안 솔루션 등 IT 보안산업 전반의 의미 있는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 및 주요 금융사 대상 IT 보안 서비스 부문의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SK C&C와 중국은행 스마트 IC카드 전환사업 본격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코나아이를 수혜주로 분류했다.
올해 국내 우울증 환자수가 6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정신과의약품 1위 메이커인 환인제약과 항우울제 렉사프로 국내 유통권을 인계 받은 이후 관련시장 국내 3위권 업체로 성장한 제일약품도 불안의 시대를 극복하는 안전지대 종목으로 선정됐다.
<자료제공=삼성증권> |
[뉴스핌 Newspim] 김현기 기자 (henr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