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긴장은 지속…佛토탈, 트리폴리 조직 축소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원유가가 재고 상승 전망에 소폭 약세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17%, 0.17달러 하락한 102.44달러에 마감했다.
월물 전환을 앞두고 있는 WTI 7월물은 이보다 11센트 낮은 102.33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32달러, 0.3% 상승한 109.6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리비아 쿠테타 상황이 악화되면서 무력 충돌 가능성이 부각된 가운데 프랑스 정유사인 토탈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지부를 축소할 계획임을 밝혔다.
인근 알제리의 국영에너지기업 소나트라치도 현지 인원을 이동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전문가들 가운데 미국내 원유 재고량이 상당 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필립 플린 프라이스퓨쳐스 애널리스트는 "리비아 사태에 대해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전반적으로 최근 상승에 따른 조정양상을 보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오는 25일 대선을 치를 예정이다. 이와 관련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 대선은 분열을 강화해 위기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