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수단서 경제 제재 위반
[뉴스핌=노종빈 기자] 프랑스 최대은행 BNP파리바가 미국에서 내야 할 벌금이 기존 예상보다 커질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BNP파리바는 미국 당국에 30억달러(약 3조672억원)가 넘는 벌금을 낼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BNP파리바는 이란, 수단 등지에서 미국의 제재조치 위반 혐의로 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벌금 규모를 협의 중이다.
BNP파리바는 지난달 미국의 경제제재 위반 혐의로 약 10억달러가 넘는 벌금을 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보다 많은 금액의 벌금을 내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미국 법무부와 미국 뉴욕검찰, 미국 재무부, 미국 뉴욕주 금융서비스국 등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BNP 파리바는 이와 관련 언급을 피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