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고용 인원이 20만명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해야 가능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BNP 파리바의 줄리아 코로나도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9월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려면 비농업부문의 고용수 증가가 20만명 수준에 달해야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비농업부문 고용자수의 3개월 평균치는 21만 2000명이지만 지난 2월 당시 33만 2000명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 큰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달 전망치는 18만명 수준으로 이를 반영할 경우 3개월 평균치는 16만 100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현재의 전망치대로 고용자수가 유지될 경우 연준은 오는 12월까지 양적완화 축소 시행을 미루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도는 "금융시장과 통화정책이 경제지표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지표가 앞으로 상당 수준의 수정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은 다소 염려스럽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