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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의원이 손석희 앵커에게 '손 사장님'이라 칭해 눈길을 끌고있다. [사진=JTBC 뉴스9 캡처] |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9'에서 손석희 앵커는 이날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정몽준 의원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석희 앵커는 인터뷰를 시작하며 "아들 발언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으셨을 거라 오늘은 묻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몽준 의원은 "(그 얘기를 꺼낸 것이)물어본거나 마찬가지다. 그냥 물어보시라"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정몽준 의원의 부인 김영명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당한 것과 관련해 어떻게 대철할 생각인 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정몽준 의원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지구당 당협에서 저희 집사람을 초청해서 제 얘기를 해보라고 한 것이다. 특별한 얘기는 없었고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말한것이다. 그 말에는 제 이름이 안 들어 있었다. 모르는 사람은 '돈봉투라도 돌렸나 보다'라고 생각할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몽준 의원은 "언론에서 보도를 할 수는 있지만 좀 더 신중하게 해줄 수 없는지, 선관위에게 물어보니 경미한 사안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담당 기자가 선관위 쪽에 물어봤더니, 정 의원께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배우자가 선거운동을 한 것은 일반인이 특정 후보 지지를 호소한 것과 같기 때문에 법 위반에 해당된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재차 말했다.
그러자 정몽준 의원은 "우리 손사장님"이라며 "선거운동이 어디가 선거운동이고, 어디가 아닌지 이런게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며 "선거기간에는 아무도 만나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느냐. 아무래도 사람도 만나고 전화도 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정몽준 손석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몽준 손석희, 손 사장님은 쫌.." "정몽준 손석희, 손사장님 발언은 아닌듯싶다" "정몽준 손석희, 손석희 저말듣고 당황했을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인턴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