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통화정책 결정 가능성 내비쳐
[뉴스핌=노종빈 기자] 유로존의 완만한 경기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억제돼 있다고 지적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정책이사회 뒤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월 정책회의에서 새로운 통화정책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이날 ECB 정책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 0.25%로 동결키로 했다. 드라기 총재는 또한 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유로존 경제지표들이 모두 완만한 회복과정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존의 물가 압력은 계속 낮게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드라기 총재는 물가상승률은 오는 2016년 말까지 ECB의 목표치인 2% 수준까지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ECB 정책이사회는 다음 결정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는 6월 초에 발표되는 새로운 경제 전망을 보고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