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20일째인 5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실종자 유가족들이 실종자 수습과 사고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특별검사제와 청문회 도입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유가족들의 특검제 도입 요구는 지난 3일 조문객을 상대로 호소문을 나눠 주면서 시작됐으며, 이들은 이날부터 현재까지 3일재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5일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특별검사제와 청문회 도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사진=뉴시스> |
앞서 대책위는 지난 3~4일 조문객들에게 나눠준 호소문을 통해 "사고 첫날부터 구조할 수 있음에도 회의만 하고 사진만 찍어대는 정부를 기다렸지만 아무런 성과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고로 아이를 잃고 경황이 없는 중에 진실을 왜곡하고 전국민 장례축제처럼 생색을 내는 행태에 엄청난 사기극을 보는 것 같다"며 특별검사제를 요구했다.
유가족은 서명운동을 통해 정부에 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과 청문회를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며, 서명운동을 전개한 뒤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