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국제 사회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할 경우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피치는 러시아에 대해 투기등급인 '정크'보다 두 단계 높은 'BBB'를 부여 중으로 내년 경제성장률이 1.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피치의 찰스 세빌 신용등급 담당 디렉터는 런던의 한 컨퍼런스에서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해 국제사회가 추가적인 제재를 단행할 경우 러시아의 신용등급 하향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성장률이 매두 둔화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제재는 이같은 상황을 더 악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BBB-'로 강등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