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바이러스 인간항체 발견…"이른 단계지만 퇴치 가능성 커"
[뉴스핌=대중문화부] 중동을 강타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인간 항체가 발견됐다.
로이터통신과 사이언스 2.0 등 외신은 28일(현지시간) 중국과 미국 연구진이 메르스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을 억제하는 인간 항체 9종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메르스 항체 2종을 찾아낸 중국 연구진의 말을 인용, "아직 이른 단계지만 항체를 혼합해 쓴다면 메르스 퇴치를 위한 유력한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치사율이 37%에 달하는 메르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에서 기승을 부리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등으로도 퍼졌다. 사우디아리비아에서 메르스로 사망한 사람은 28일 기준 102명이다.
메르스 증상은 기침, 고열, 호흡곤란 등으로, 2000년대 초반 유행한 사스(SARS)와 비슷하며 한국에서는 현재까지 발병 사례가 없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