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투자 집중 심해…금융통합 멀어"
[뉴스핌=권지언 기자] 골드만삭스가 장기적 관점에서 해외 투자에 신경 쓰는 것이 투자 포트폴리오에 좋다고 강조했다.
25일(현지시각) CNBC가 소개한 호세 우르수아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의 고객 노트에 따르면 해외 투자를 계속 꺼린다면 장기적으로는 포트폴리오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우르수아는 지난 10년 동안 투자자본이 대부분 국내에 머물렀다며, 선진국의 국내 주식시장 투자 비중이 81%에서 76%로 줄고 이머징 시장에서는 90%에서 88%로 줄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에 집중된 투자는 쇼크가 어디서 발생하느냐에 따라 중기적으로 득이 될 수도, 실이 될 수도 있다"며 "다만 장기적으로는 국내 투자비중이 높으면 (다변화 부족으로 인한)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 손실을 초래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투자 집중은 채권 등 다른 자산에도 적용된다며 금융 통합 측면에서 국제화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우르시아는 미국 증시의 경우 글로벌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 정도로, 나머지 60%는 해외에 투자돼야 하지만 현재 해외 투자비중은 16%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