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이뤘지만 금 선물이 이틀 연속 상승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긴장감이 고조,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긴 결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6월 인도분은 6달러(0.5%) 상승한 온스당 1290.60달러에 거래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군사 대응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경계감이 높아졌다.
골드코어의 마크 오바이언 디렉터는 “우크라이나의 사태가 악화되면서 안전자산의 투자 매력을 높였다”며 “당분간 금 선물이 상승 추이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애슬람 애널리스트는 “러시아가 공격적인 군사 대응에 나설 경우 금속 상품 뿐 아니라 증시와 채권시장까지 파장이 미칠 것”이라며 “트레이더들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금속 상품이 일제히 상승했다. 은 선물 5월 인도분이 25센트(1.3%) 상승한 온스당 19.69달러에 거래됐고, 백금 7월물이 5.70달러(0.4%) 오른 온스당 1409.60달러에 마감했다.
팔라듐 6월물은 16.30달러(2.1%) 급등한 온스당 802.30달러를 나타냈고, 전기동 5월물이 6센트(2%) 오른 3.12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