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전월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다만 여전히 위축 국면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23일 HSBC와 마킷(Markit)이 집계한 중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8.3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 최종치인 48.0에서 소폭 개선된 결과다.
신규 주문과 생산 감소세가 다소 완화되며 전체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HSBC는 진단했다.
취 홍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수요가 소폭 증가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해소됐다”면서도 “신규수출 주문과 고용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나 중국 경기의 하방 리스크는 아직 뚜렷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제조업 PMI지수는 경기판단의 기준이 되는 50을 넘지 못하고 있다. PMI지수는 50을 웃돌 경우 경기 확장을, 50에 못 미치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