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김명룡, 이하 KCA)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시행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기관 선정평가에서 무선 및 방송 분야 6개 직무의 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은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재양성 지침으로, 직업훈련 및 자격제도를 현장에 맞도록 개편하고 기업의 능력중심 인사관리(채용/임금/승진)를 유도하는 기준이다. 박근혜정부는 ‘능력중심사회 만들기’를 핵심 국정과제로 확정하고 이를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 구축을 제시한 바 있다.
KCA는 지난 2010년부터 전파 방송 통신 분야의 정보통신기술사 등 총 16개 종목의 국가기술자격검정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기술인력양성 전문기관으로, 그동안 기술자격검정 업무를 통해 축적한 자격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이번 NCS 개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KCA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사업개발 협약을 체결한 후 6개 직무에 대해 산 학 연 관 전문가로 개발진 구성을 마무리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해 10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KCA는 산업계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한국정보통신기술사회 등의 전문 직능단체와 협력하고 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의 다양한 의견수렴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KCA 김용섭 기술자격본부장은 "이번 방송과 무선분야 NCS가 개발되면 기업과 관련 기관이 직업능력개발 훈련과정을 개편할 때 NCS에 기반한 학습모듈개발 지원 등의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이번 NCS 개발이 ICT분야 자격의 산업현장성 및 효용가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