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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나흘째, 실종자 귀환을 염원하는 `단원고 촛불기도회`가 열렸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세월호 침몰 나흘째, 촛불 기도회가 곳곳에서 열리며 많은 이들이 실종자 귀환을 염원하고 있다.
19일 오후 8시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 다목적공연장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이들의 기적적인 생환을 희망하는 '단원고 촛불기도회'가 열렸다.
이날 촛불 기도회에는 단원고 재학생과 인근학교 학생, 학부모, 시민 등 1200여명이 참여해 간절한 마음을 적은 종이와 촛불을 들고 애타는 마음을 드러냈다.
단원고 졸업생인 임모군의 사회로 50여분간 진행된 촛불 기도회에서는 재학생 3명과 졸업생 3명, 인근 안산 동산고 전 총학생회장, 학교운영위원회 대표 등이 실종자들의 귀환을 희망하며 써내려간 편지를 눈물로 낭독했다.
단원고는 여객선 침몰 당일인 지난 16일부터 매일 오후 8시 교정에서 촛불기도회를 진행해오다 세월호 침몰 나흘째,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장소를 화랑유원지로 옮겨 열었다. 단원고는 20일에도 이곳에서 촛불기도회를 열 예정이다.
세월호 침몰 나흘째 실종자 귀환 촛불 기도회는 안산 외에도 서울, 세종시, 경남 창원 지역에서도 열렸다.
한편 지난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33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69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