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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매체 뉴스타파가 세월호 실종자 구조의 실상을 폭로했다. [사진=뉴스타파 보도영상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정부의 세월호 실종자들을 적극적으로 구조하고 있다는 발표가 실상은 거짓이라는 보도가 나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17일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는 실종자 가족들의 증언을 토대로 "정부의 발표와는 달리 구조대의 선내진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고 보도했다.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현재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의 재난 대응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높아진 상태다.
뉴스타파 보도 영상에 따르면 실종자의 한 부모가 "사고 현장에 UDT나 다른 해경 잠수부대원들 아무도 지금 안 들어가고 있는 건가?"라고 묻자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민간 잠수부만 들어갔다. 지금"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 부모는 "구조대가 민간 잠수부밖에 없고 지금 아무도 UDT나 해경 잠수부나 아무도 없다는데 어떻게 된 거냐. 산소 뭐아까 한다는 건 뭐였냐…지금 아무것도 안 하고 있네"라며 정부가 사실상 거짓 발표했다는 것을 알고 허탈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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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작업에 도움도 되지 않은 정치인의 방문에 불만을 표한 실종자의 가족 [사진=뉴스타파 보도영상 캡처] |
한편 몇몇 부모들은 "배에 구멍 뚫어가지고 산소 좀 넣어달라고 그렇게 해도 넣어주지도 않는다"며 애타는 마음을 보였다.
해당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실종자 명단 등 기본적인 정보조차 가족들에게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은 "기본적인 정보조차 제대로 공개되지 않은데다 해경에게 구조한 명답을 달라고 해도 주지 않는다. 그런 해경들을 어떻게 믿냐"면서 "우리 집사람이 승선을 했는데 행방불명자에도 없고 구조다 명단에도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진도 해상 세월호 침몰 사고는 18일 오전 9시 현재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의 구조 현황은 사망 25명, 구조 179명, 실종 271명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