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 신용 위축 ‘부채 버블’ 양대 축 흔들

기사입력 : 2014년04월18일 03:3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신용 증가 둔화 속 그림자금융-해외 부채 숨통 조여

(사진:신화/뉴시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림자 금융과 해외 부채를 양대 축으로 한 중국의 이른바 ‘부채 버블’이 자칫 무질서하게 무너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신용 창출이 크게 위축되는 가운데 부채 부담이 높은 한계기업을 필두로 디폴트 리스크가 높아지는 한편 대형 은행의 자본 재구성 등 험로가 펼쳐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은 17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부채 버블에 대한 공포가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권 신용 창출에 대한 정부의 규제와 함께 해외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버블이 몸집을 더 불리기 힘든 상황이고, 시장 질서에 의존한 한계 기업의 청산과 금융권 구조 개혁이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기 전반에 강한 충격이 가해질 것이라는 경고다.

중국의 회사채 디폴트가 최근 진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신용 거래가 점진적으로 둔화되고 있어 부채 비율이 높은 기업의 파산 리스크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스탠다드 차타드는 주장했다.

또 중국 정부는 보다 효율적인 투자 상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그림자 금융 해소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림자 금융의 주요 창구인 이른바 자산운용상품(WMP)의 자산 규모가 연 60%에 이르는 외형 확대를 이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의 금융위기에서 확인된 것처럼 그림자 금융의 확대는 전반적인 금융시스템에 커다란 리스크 요인이다.

이밖에 해외 부채 역시 눈여겨 볼 대목으로 꼽힌다. 현재까지 중국의 해외 부채 규모는 안정적인 수준이다.

해외 부채가 장기물 중심으로 구성돼 있고, 단기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당장 만기 상환 부담이 낮다는 얘기다.

하지만 내년부터 미국의 금리 상승이 본격화돼 2~3년 사이 벤치마크 금리가 4% 선까지 오를 여지가 높은 데다 최근 들어 중국 기업의 달러화 역외 회사채 발행이 봇물을 이루고 있어 중장기적인 리스크가 상승하고 있다고 스탠다드 차타드는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성공적인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을 이루기 위해서는 신용 증가폭을 더욱 축소해야 하지만 이 과정이 고통스러울 전망이다.

이와 함께 추가적인 부실 여신 상각 및 한계 기업의 디폴트가 불가피하며, 부채의 명목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장기적으로 연 5~6%에 이르는 인플레이션이 필요하다고 스탠다드 차타드는 주장했다.

이와 함께 수출을 늘리기 위한 위안화 평가절하와 글로벌 경제 성장이 뒷받침돼야 하고, 동시에 생산성 확대 및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위한 정부 측면의 구조 개혁이 시급하다고 스탠다드 차타드는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