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류 조류 변화로 물에 떠오르는 시신 증가 추정
[뉴스핌=송주오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이틀이 지나면서 사망자가 늘고 있다.
18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수색대가 전날 저녁 6시부터 이날 새벽까지 바다 위에서 시신 16구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새로 발견된 시신의 성별은 여성 10명, 남성 6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대부분은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였다. 이 가운데 60대 여성 사망자는 자전거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고 10대로 보이는 여성 시신에서는 단원고 학생증이 발견됐다.
이에 이날 오전 1시 30분 기준으로 세월호 사고 사망자는 총 25명으로 늘어났다.
오전 3시 10분 현재 탑승자 475명 중 179명이 구조됐고, 실종자는 271명이다.
해경은 조류 변화로 인해 전날 저녁부터 물 위에 떠오르는 시신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해경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신이 더 많이 떠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군 229명 등 잠수요원 500여명을 사고 현장에 투입했지만 거센 파도와 기상악화로 인해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