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가 대국민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청해진해운의 김한식(73) 대표가 "우리 해운이 죽을죄를 지었습니다"라며 대국민 사과했다.
김 대표는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째인 17일 오후 9시경 인천시 중구 항동 인천연안여객터미널 1층에서 3분 가량의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했다.
청해진해운 직원들의 부축을 받고 등장한 김 대표는 "특히 안산 단원고 학생들에게 일어난 일은 더욱 안타깝다. 참혹한 일에 대해 본인은 드릴 말씀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합니다"라고 울먹이며 고개를 숙였다.
청해진해운 측은 김 대표가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들은 16일 현장으로 가던 중 진도 근처에서 쇼크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잠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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