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경제 긴급진단] 성장감속은 예견된 개혁 피로감 '펀더멘탈 이상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국 국부적 경기대응 고삐강화, 전문가진단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간 목표치 7.5%이하까지 밀린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경제 안팎에는 경착륙에 대한 우려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다. 

16일 발표될 중국의 1분기 GDP수치가 시장의 예측대로 7.3%수준에 머물러 7.5%이하로 떨어질 경우 이는 2014년 한해 목표치를 밑도는 것은 물론 2009년 1분기(6.6%) 이후 최저치라는 점에서 경기 둔화에 대한 시장의 압박감을 고조시킬게 분명하다. 


중국 성장률은  12.5계획(12차경제개발 5개년 계획 2011년~2015년)기간들어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12.5계획 첫해인 2011년 9.7%였던 성장률은 2012년 1분기 8.1%로 떨어졌고 2013년 1분기에는 7.7%까지 하락했다. 

12.5계획 후반기에 접어든 2014년 1분기에 와서는 중국 경제 성장률이 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후퇴한 것이다. 이런 수치 변화는 다른 경제 지표들과 함께 중국의 경기 하강 압력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도시 고정자산 투자와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이 예상보다 크게 낮아졌고 부동산 개발 투자증가 속도 역시 하락일변도를 나타냈다. 이미 규모 이상 공업생산 증가치는 1, 2월 수치를 합할 때 4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성장 가속화의 중요한 요인중 하나는 수출감소외에 국내 수요의 급격한 위축에 따른 것이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국내수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2014년 1분기 성장률은 7.3%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는 3월 투자와 소비 공업 수치 등을 취합해 볼 때  1분기 성장률은 7.2%까지 후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신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1분기 2차산업이 뚜렷히 둔화기미를 보였으며 특히 부동산시장의 냉각기미로 인해 관련 서비스업의 성장률이 위축됐다고 말했다.  다만 신흥 서비스업의 호조로 3차산업이 그나마 큰 후퇴를 모면해 1분기 성장률이 7.4%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애널은 내다봤다.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격인 중국국가정보센터가 비록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치를 내놨지만 이마저도 7.5%에 머물고 있다. 이런 예상 성장률은 직전 분기인 2013년 4분기(7.7%)에 비해서도 크게 하락한 수치다. 

중국의 1분기 경제 성적표가 부진한 것을 놓고 여기저기서 비관적인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게 사실지만 한편에서는 그리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1분기 중국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실물경제에는 이미 회복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있다. 

스위스은행 중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3월 양회 이후 정부업무 보고내용의 집행으로 점차 정책의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인프라프로젝트가 본격화됐으며 이로인해 2분기 경제가 호전될게 분명하다고 예측했다.

이런 전망은 경착륙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정부기관과 당국자들의 잇단 발언으로 인해 한층  설득력을 얻고 있다. .

중국 국무원과 리커창 총리는 경착륙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누차에 걸쳐 밝혔다. 거시경제 주무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12.5계획(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2011년~2015년) 후반기 들어 경기하강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최소 성장률 달성에 대한 부양 필요성을 강조했다.  

맹목적인 고성장도 피해야하지만 경기 급강하로 인해 취업과 재정 금융 부문 등에 연쇄 파동이 일어나는 것을 예방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이전 사례로 볼 때 정부의 이런 의지와 시장에 대한 메시지는 결코 구두선에 그친 적이 별로 없었다.   최근1~2년만 돌아봐도 중국 당국은 경기가 급강하할 조짐을 보일 때 마다 작은 규모의 미니 부양책을 동원해 시장 대응에 나섰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12년 3분기 성장률이 7.4%로 후퇴하며 경착륙 우려가 높아지자 미니 경기부양에 나서 결국 4분기 성장률을 7.9%로 되돌려 놨다.   또  2013년에도 2분기 성장률이 7.5%로 밀려나자 역시 ‘미니 경기부양’을 동원,  3분기 성장률이 7.8%로 회복된 바 있다.   

중국은 이번 경기 하강국면에서도 유사한 방식의 미니 부양책을 동원해 경기를 지탱하고 시장우려를 불식할 것이라는 게 중국 경제계 안팎의 관측이다. 실제 중국에서는 요즘 철도 건설 및 내수소비 확대, 부동산 규제완화, 주택 등 민생개선 투자 등이 본격 시행 단계로 접어들면서 경기부양 행보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