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경제 긴급진단] 中 보아오포럼, 경기대응 청사진 주목

기사입력 : 2014년04월08일 11:28

최종수정 : 2014년04월08일 15:37

[뉴스핌=조윤선 기자] '제13차 보아오포럼 연차총회'가 나흘간 일정으로 8일 중국 하이난(海南)성 보아오(博鼇)에서 열린다. 올해 보아오포럼은 중국의 급격한 성장 둔화와 기업들의 디폴트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열리는 '제13차 보아오포럼 연차총회'준비 모습.[출처=바이두(百度)]

특히 10일로 예정되어 있는 '중국의 경제 대통령'인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기조연설에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리커창 총리는 이번에 두 번째로 보아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리 총리는 2012년 국무원 부총리 재임 당시, 보아오 포럼에 참석해 '아시아의 건전하고 지속적인 발전'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한 바 있다.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보아오 포럼에서 리 총리는 급격한 성장 후퇴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책을 직간접적으로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년 동안 중국은 18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와 제18기 삼중전회(三中全會,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며 '전면적인 개혁심화'라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는 성장 둔화를 용인하고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12년 7.8%에서 2013년 7.7%로 떨어지며 지속적인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개혁 추진과 동시에 경제 운영의 '합리적인 구간'을 설정, GDP성장률 7.5% 유지를 경제성장 목표의 마지노선으로 정했다.

하지만 2014년들어 중국 경기 하강 압력이 커지면서, 개혁과 성장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점을 유지할지 중국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다수의 전문기관도 속속 중국 경제성장률을 7.5%밑으로 하향조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 중 골드만삭스는 올 1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6.7%에서 5%로 크게 낮춰 눈길을 끌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지난 2월까지 2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1999년 이후 최장기간 기록이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 3월 양회(兩會) 폐막식 기자회견에서 "올해 중국 경제가 직면한 어려움이 작년보다 많을 것이나, 중국 경제는 크나큰 잠재력과 강인함을 갖고 있다"며 "올해 경제를 합리적 구간 안에서 운영할 능력과 여건이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전문가들은 리 총리가 말하는 중국 경제의 잠재력과 강인함이 '개혁'에 있다고 보고,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보아오 포럼의 이슈가 각국의 '개혁'에 초첨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했다. 

저우원중(周文重) 보아오포럼 사무총장은 "올해 아시아와 신흥경제국은 개혁의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며 "중국을 비롯한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국이 어떻게 개혁을 추진하고 안정적 경제성장을 유지하느냐가 올해 보아오 포럼의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7일 공개된 보아오 포럼 아젠다에서 '개혁'이라는 단어가 26차례 등장했으며, 포럼기간에 열리는 70여 차례의 크고 작은 회의의 주제가 대부분 개혁과 관련된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중국의 개혁 추진이다. 올해는 18기 삼중전회에서 '전면적인 심화 개혁'을 제시한지 1주년이 되는 해로 연초부터 각종 개혁 조치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일례로 지난 3월 국유기업 개혁의 일환으로 시노펙이 민영자본과 함께 혼합소유제를 추진하는 방안을 올 6월안에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뒤이어 페트로차이나와 스테이트그리드 등 독점 국유기업들도 혼합소유제 개혁 추진에 동참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