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에너지관리공단이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짜주기로 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지난 10일 오후 2시(우즈베키스탄 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에너지효율분야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에너지소비가 가장 큰 국가로 최근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법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면서 에너지관리공단측에 협조를 요청하면서 추진됐다.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주라벡 미자마흐무도프(Jurabek T. Mirzamahmudov) 경제부 차관과 에너지관리공단 변종립 이사장은 양국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한국의 에너지효율 향상 정책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효율분야 마스터플랜 수립 및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과 에너지 다소비업종 및 건물분야 에너지진단 프로젝트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분야의 공무원 및 산업부문 관계자들의 교육연수 및 정책 세미나를 통해 기술이전과 지식공유를 도모하고, 우즈베키스탄의 산업 및 정부건물에 대한 에너지 진단을 통해 에너지 효율향상 시범사업 추진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중앙아사아 국가들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효율향상을 지원할 것"이라며 "현지정부와의 강화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ODA사업을 발굴하고 연계함으로써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해왔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2008년부터 '기후변화대응 한-개도국 협력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권역별 전문기관 운영, 해외 타당성조사 지원사업,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 개도국 공무원 초청연수 및 국제세미나 개최 등을 진행해 왔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