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최근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타이완에서 한국 수산물의 맛과 품질, 우수성을 알리는 수산물 로드쇼가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12일부터 이틀간 타이완 타이베이시 Q-스퀘어(京站時尚廣場)에서 한국수산무역협회 주관으로 '한국산 수산물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 넙치, 조미오징어, 어묵 등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한국 수산물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판촉과 홍보를 위한 수산물 전시, 다양한 요리 시연 및 시식 등의 행사도 이어진다. 요리 시연은 현지 전문요리사가 한국산 수산물의 요리방법 등을 전파한다.
이와 함께 우수수산물 홍보관을 별도로 마련해 참치통조림, 골뱅이 통조림, 전복죽, 미역, 마른멸치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타이베이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인근에 위치해 이동인구가 많은 Q-스퀘어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내방객들의 이목을 끌 수 있도록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놀이도 소개하며 한국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이를 우리 수산물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 행사가 타이완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과 함께 한국 수산식품 수출 증대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상린 해수부 통상무역과장은 “주목받는 한류와 K-팝 열풍에 힘입어 세계적으로 한국 수산식품의 인지도 및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로드쇼 이외에도 국제박람회 참가, 수출 유망상품 개발 및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적극 추진하는 등 세계 주요시장 개척 사업에 약 8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대 타이완 수산물 수출은 2011년 2651만5000달러, 2012년 2850만5000달러, 2013년 2862만7000달러(약 300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