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5, 아이폰을 구닥다리로 만들 만큼의 혁신 없어"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애플의 주가는 너무 낮은 상태다"
미국 증시 분석가인 짐 크래머가 애플에 대해 매수 의견을 추천하며 저가 매입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강조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갤럭시S5'가 예상보다 큰 혁신을 보이지 못한 만큼 애플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8일(현지시각) 크래머는 CNBC의 '스쿽온더스트리트'에서 "애플의 주가가 너무 낮다"며 "충분히 충분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IBM의 경우 매출에서 2% 수준의 감소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애플 역시 이와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5를 새롭게 선보일 경우 애플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잃으면서 실적 부진 등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우려한 바 있다.
그러나 갤럭시S5에 대한 평가들을 분석했을 때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지만 시장을 흥분시킬 만한 부분은 없었다는 것이다.
크래머는 "애플의 제품들이 낡아서 없애버려야 한다고 느끼게 만드는 그 어떤 것도 이들(갤럭시S5에 대한) 평가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며 갤럭시S5로 인한 여파는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