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흔들리는 IT株, 증시 조정 지속

기사입력 : 2014년04월08일 05:04

최종수정 : 2014년04월08일 05:04

IT주, 매도 공세에 또다시 '휘청'
어닝 시즌 개막 기대감 낮아
"ECB, QE 실행까지 갈 길 멀어"
美 소비자신용, 예상보다 큰 폭 증가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또다시 기술주들의 주도하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소위 성장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이 매도 공세 앞에서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전반이 함께 조정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7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2%, 166.84포인트 떨어진 1만6245.87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1.07%, 20.04포인트 하락한 1845.0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1.16%, 47.97포인트 내리며 4079.75선으로 물러났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011년 11월 이후 3거래일 연속 최악의 흐름을 기록 중이며 S&P500지수는 올해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제자리로 복귀했다.

블랙록의 러스 코에스트리치 투자 전략가는 "작년에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던 시장의 많은 부분에서 투자자들의 이탈이 포착되고 있다"며 "특히 인터넷, 소셜미디어, 바이오기술주 부분은 눈에 띌 만한 약세를 경험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도 아마존닷컴와 프라이스라인, 구글, 애플 등은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일제히 매도 공세에 휘둘렸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 기업들의 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지만 현재의 분위기를 뒤바꿀 만한 계기가 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JP모간의 데이비드 켈리 글로벌 수석 전략가는 "최근 몇주간 S&P500 기업들이 혹한과 강달러로 인해 부정적인 가이던스를 내놓았다"며 "다만 가이던스와 결과가 깊은 상관관계를 보이지는 않아왔다"고 설명했다.

8일 장 마감 후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를 시작으로 JP모간과 웰스파고 등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편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의 이브 메르시 집행이사는 ECB가 현재 양적완화 정책과 관련해 아직까지는 향후 계획에 대해 구상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양적완화는 무엇보다도 이론적인 개념"이라면서 "이론에서 실행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말해 아직 양적완화 정책이 당장 현실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메르시 이사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리스크가 유로존에서 대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디플레이션의 리스크가 절박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필요시 실행까지 걸리는 시간은 보통의 경우보다는 짧은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주 ECB의 통화정책회의 이후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양적완화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는 발언을 하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시장은 ECB의 향후 정책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지난 2월 미국의 소비자신용은 예상보다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2월 전체 소비자 신용이 연율 기준 6.4%, 164억9000만달러 늘어난 3조13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40억9000만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1월 당시의 5.3% 증가보다 많아진 것이다.

소비자신용은 지난 2011년 8월 이래 매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