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나스닥 지수가 장중 1% 이상 떨어진 가운데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닷컴이 낙폭의 3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이 장 후반 2% 이상 떨어졌고, 페이스북은 4% 이상 급락했다. 아마존닷컴도 2% 이상 밀리며 지수 하락에 힘을 실었다.
월가의 투자자들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에 이른바 '클릭 사기' 관련 심층 보도가 나간 데 따라 온라인 광고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번지면서 관련 종목이 하락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페이스북의 경우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광고 매출 확대가 앞으로 수익성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기대가 큰 만큼 보도에 대한 파장이 컸다는 설명이다.
BGC 파트너스의 콜린 길리스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광고 사기에 대한 보도는 넷플릭스나 트위터, 넷플릭스 등 관련 종목에 명백한 악재”라고 주장했다.
시장 트레이더들은 관련 종목이 당분간 약세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