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건설업의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주택 판매 흐름에 대한 비관론이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했다.
17일(현지시각)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3월 주택시장 지수는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한 47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50을 하회하는 것으로 북미 지역을 강타했던 혹한 이후 주택시장이 다소 안정화될 것이라던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이는 지난해 5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2개월 연속 50선을 하회하며 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사라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세부적으로 향후 구매자 거래지수는 전월의 31에서 33으로 소폭 올랐고 기존주택 판매 환경지수는 52를 기록했다. 반면 향후 6개월간 판매 전망지수는 전월대비 1포인트 내린 53으로 집계돼 10개월래 최저치를 보였다.
주택시장지수는 지난해 8월 당시 59를 기록하며 지난 2005년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NAHB의 케빈 켈리 회장은 "건설업체들이 여전히 날씨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인력을 구하는 데 있어서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