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밍과는 달리 우발적 사건으로 보여
[뉴스핌=주명호 기자] 중국 후난(湖南)성 창사시에서 칼부림 사태가 발생해 6명이 숨졌다고 영국 BBC방송이 현지 경찰 발표를 인용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칼부림이 발생한 사건 현장. [사진 : AP/뉴시스] |
경찰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0시 15분경 창사시 한 채소시장에서 두 명의 상인 간 싸움이 발생해 이중 1명이 칼에 찔려 사망했다.
나머지 상인은 도망치면서 주변 시민 4명에게 또다시 칼을 휘둘려 2명이 현장에서 즉사하고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범인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들의 이름을 하이비얼 투얼디(海比爾 圖爾適)와 마이마이티 아부라(買買提 阿卜拉)로 밝혀 당사자들이 위구르족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이번 사건은 지난 쿤밍 사태와는 달리 우발적인 살인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익명의 현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명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