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시장 커진 비빔면, “봄부터 생산량 늘린다”

기사입력 : 2014년03월13일 11:25

최종수정 : 2014년03월13일 11:25

[뉴스핌=강필성 기자] 비빔면이 여름철 별미로 꼽히던 것은 이미 먼 옛 이야기다. 인스턴트 비빔면 시장이 부쩍 커지면서 성수기도 여느 때보다 빨리 찾아오고 있다.
 
비빔면 시장의 대명사로 군림해온 팔도는 이달부터 생산량을 대폭 확대하고 본격적인 비빔면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맞춰 농심, 오뚜기 등의 경쟁사도 본격적인 비빔면 판매시동에 나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3일 팔도에 따르면 비빔면 시장은 매년 크게 성장하는 중이다. 지난해 ‘팔도 비빔면’ 매출은 47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여름철 별미 음식으로 꼽히던 비빔면이 여름이 아닌 봄, 가을, 나아가 겨울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올해 들어 비빔면 판매는 꾸준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팔도 비빔면’ 매출은 약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신장했고 2월에는 17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43% 늘었다. 이미 겨울철(지난해 11월~올해 2월) 판매량만 1000만봉이 넘었을 정도다.

팔도 관계자는 “이달부터 비빔면 생산량을 늘려 약 40억원의 매출을 올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전년보다 성장한 약 500억원의 매출 달성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팔도 비빔면’은 전체 비빔면 시장점유율 67%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시장의 성숙과 함께 거센 도전도 첨예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비빔면 시장에 농심, 오뚜기 등이 적극적인 진입을 시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바로 라면업계 1위 기업 농심이다. 농심은 지난달 ‘뉴 찰비빔면’을 출시하면서 유독 비빔면 시장에서 기를 못 피는 징크스를 깨기 위해 나섰다. 이 제품은 맵고 고소한 맛을 찾는 20대 주 소비층의 취향에 맞춰 고춧가루와 참기름을 더 많이 첨가한 것이 특징.

통상 비빔면 신제품을 여름 성수기를 맞춰 출시하지만 최근 넓어진 비빔면 성수기를 감안해 이례적으로 신제품을 겨울에 출시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오뚜기 역시 ‘메밀 비빔면’을 통해 비빔면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메밀 비빔면’은 제품은 사과과즙을 11% 함유, 비빔면 고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더했으며 면에 메밀가루를 함유해 쫄깃한 식감을 강조했다.

경쟁사들의 도전에 맞서 팔도도 비빔면 출시 3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프로모션으로 수성전략을 피겠다는 전략이다. 팔도는 각종 고객 사은 행사를 비롯해 비빔면 신제품 출시 및 비빔면 컵 제품의 리뉴얼 등을 계획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