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보건복지부는 10일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약 4800명이 하루동안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이날 총 1만5500명이 근무하는 89곳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집단휴진 참여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이들 수련병원은 전공의 50명 이상이 근무하는 곳으로, 전국 전공의 총 1만7000명의 대부분인 90%(1만5500명)가 소속돼 있다. 또한, 수련병원 89곳 가운데 60곳의 전공의들이 휴진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전공의들이 파업에 나선 병원의 경우, 환자 진료에는 큰 차질이 없다고 전했다. 복지부는 "의료진 근무 일정 사전 조정, 휴진 참여 전공의 대다수 원내 대기, 응급 등 진료 필요 환자에 대한 진료 등으로 탄력적 대응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복지부는 전국 동네병원 휴진율은 30%에 다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 251개 보건소가 이날 오전 전화통화로 전수조사한 결과 전국 동네병원 휴진율은 29.1%(낮 12시 기준)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최종집계치는 오후 7시10분께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