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는 전년비 2% 하락…24개월째 하락세
[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개월래 최저 수준까지 낮아졌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 대비 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월의 CPI 상승률인 2.5% 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며, 전문가들이 예상한 2.1%도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또한 13개월래 최저치다.
지역별로는 도시지역 CPI 상승률이 2.1%로 지방(농촌) 상승률 1.7% 보다 높았으며, 항목별로는 식품 물가가 2.7%, 비식품류 물가는 1.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기 대비 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1.6% 하락보다 낙폭이 확대된 수치다.
중국의 PPI는 2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1999년 이후 최장기간 기록이다.
한편 중국 정부가 올해 목표로 정한 연간 CPI 상승률은 3.5%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