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김은희 작가의 놀라운 반전이 시작됐다 [사진=SBS `쓰리데이즈` 2회 방송 캡처] |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홍창욱) 2회에서는 한태경(박유천)이 대통령 이동휘(손현주)를 저격한 용의자로 누명을 쓰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대통령 암살계획을 막기 위해 청수대로 찾아간 태경은 현재 상황을 보고했지만, 되레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다. 억울함을 토로해봐도 소용없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경은 대통령 암살 계획을 알려준 양대호(고인범) 대령의 살인죄까지 뒤집어썼고 결국 조사를 받는 상황에 부닥쳤다.
그러나 태경의 명석한 두뇌는 위기의 순간 빛을 발했다. 조사를 받으러 가던 태경은 자신에게 일어난 상황들을 차근차근 정리한 후 청와대 경호 실장 함봉수(장현성)와의 대화를 요청했다.
태경은 전자기기를 무력화시키는 EMP탄을 사용한 진짜 이유, 함봉수 방에서 대통령 저격이 가능하다는 점, 함봉수 재킷에 EMP탄에도 망가지지 않는 시계가 있었다는 사실 등을 근거로 들며 함봉수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태경의 추리는 정확했다. 함봉수는 태경의 말을 부인하는 대신 그를 향해 총구를 겨눴다. 함봉수는 “대통령은 우리가 지킬 가치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며 자신이 한 행동을 시인했다.
[사진=SBS `쓰리데이즈` 2회 방송 캡처] |
실종된 대통령, 대통령 암살범으로 지목된 한태경, 진범 함봉수, 그리고 한태경 부친을 죽음으로 몬 기밀문서 98까지 이제 모든 게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과연 김은희 작가가 또 어떤 반전을 던지며 새로운 전개를 펼쳐낼지 기대를 모은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