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월드컵 등 스포츠이벤트로 전년대비 3.8%↑
[뉴스핌=정탁윤 기자] 올해 우리나라 광고시장 규모가 10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제일기획은 4일 광고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빅 스포츠 이벤트가 연중 이어지면서 올해 광고 시장은 전년 대비 약 3.8% 성장한 9조 9,572억 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지상파TV 광고 시장은 동계올림픽, 월드컵 중계 등의 영향으로 2.3% 수준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케이블 TV시장은 스포츠 중계의 수혜를 크게 받지 못하고, VOD 시장으로의 시청행태 변화와 종합편성채널과 타 유료방송 서비스와의 경쟁의 격화 등으로 올해 전망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IPTV 등의 N스크린(하나의 콘텐츠를 스마트폰ㆍPCㆍ스마트TVㆍ태블릿PC 등 다양한 디지털 정보기기에서 공유할 수 있는 컴퓨팅ㆍ네트워크 서비스) 광고 시장은 전년에 이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모바일 광고 시장은 ’13년 대비 68%대의 성장을 하며 규모 면에서는 8천억 원에 이르는(7,750억 원)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제일기획은 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를 2012년 9조 3,854억 원보다 2.2% 성장한 9조5,893억 원으로 발표했다. 가계부채의 증대에 따른 민간소비 감소와 수출부진 등 불투명한 대내외 경기불황의 여파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광고마케팅 예산을 보수적으로 운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